레미콘을 배합하다 보면 잔골재를 투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잔골재를 얼마나 넣어야 할까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잔골재의 품질이나 입도 조립율 등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서 잔골재율을 결정해야 합니다.

 

잔골재율

잔골재율은 레미콘 배합시 잔골재가 얼마나 들어갈지 결정하게되는 수치 입니다. 단위는 %로 표현됩니다. S/a라고 표기하며 보통은 40~50% 수준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잔골재율은 골재랑 비교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50%라고 하면 잔골재랑 골재가 50%씩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면 편리합니다.

 

골재가 거칠다면 잔골재율을 높혀서 그 거친 정도를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잔골재도 부순모래만 쓰는것 보단 세척사 같이 고운 모래도 섞어서 그 입도를 맞춰주면 좋습니다. 레미콘 배합이 거칠게 되면 물을 많이 먹게 되고, 목표한 슬럼프를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아무리 물을 넣어도 목표 슬럼프를 맞출 수 없게 됩니다. 재료분리라고해서 골재와 페이스트가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잔골재율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잔골재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경험에 의한 방법입니다. 가장 좋은것은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레미콘 실내배합을 직접 설계해서 실제로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물성을 확인해보고 배합을 수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도를 하면서 최상의 배합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경험적으로 얻어진 배합자료는 큰 재산이 됩니다. 하지만 레미콘 특성상 반제품이기 때문에 재료의 원산지가 바뀌거나 온도 등 조건이 바뀌게 된다면 또 배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늘 저 배합으로 한다고 해서 똑같은 강도랑 물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잔골재율을 결정하기 위해선 잔골재율만 조절을 해도 되지만 잔골재의 비율을 변경해도 됩니다. 세척사랑 부순모래를 5:5 사용했다면 이 비율을 바꿔서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동일한 잔골재율이지만, 잔골재 치환비에 따라서 또 배합이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을 바꿔보면서 실험을 해봐야지 최상의 레미콘 배합을 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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