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레미콘 작업성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레미콘 작업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작업성 테스트

작업성은 정말 쉽게 이야기 하면 그냥 반죽의 질기가 어느정도인지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누가 봐도 납득이 가야 합니다. 즉 정확하게 수치화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지 사람마다 혼동이 없고 정확하게 평가하고 측정할 수 있습니다. 레미콘에는 작업성을 테스트 하는 방법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방법들 몇가지만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슬럼프 테스트

가장 대표적인 레미콘 테스트 방법입니다. 현장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가장 기본이 되는 테스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테스트의 경우 하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정확하다기 보단 그냥 참고정도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 말고 더 정확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콘 모양의 실험기기에 레미콘을 3층으로 나눠서 채우면서 다짐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 채워진 콘을 서서히 들어올리면 실험은 끝납니다. 이때 콘에서 나오는 레미콘 모양이나 높이를 평가해서 테스트를 합니다. 

 

플로우 테스트

일반 레미콘이라면 유동성이 없기 때문에 레미콘 높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유동 콘크리트의 경우 쌓이지 않고 바닥으로 쭉 퍼지게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부침개반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침개 반죽처럼 쭉 퍼지기 때문에 높이를 측정하기 보단 직경을 평가합니다.

 

단순히 가로세로 길이를 평가하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도달할 때 까지 걸리는 시간도 측정합니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T500이라고 합니다. 500mm까지 퍼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몇 초인가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V-LOT, L-LOT 테스트

이 테스트 방법도 고유동 레미콘을 테스트 하는 방법입니다. V모양이나 L모양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유동성을 가진 레미콘이 퍼지면서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테스트 입니다.  V모양의 경우 가득 레미콘을 채우고 아래 뚜껑을 연 다음에 모두 레미콘이 다 제거되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L모양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레미콘을 채우고 가려진 판을 들어서 쭉 밀리면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얼마나 빠른 시간에 도달하는지에 따라서 유동성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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