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화제의 메인 특성은 바로 감수효과다. 감수로 인해서 레미콘 품질을 확보하고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감수를 많이 시키는 혼화제가 좋은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감수만 무작정 많이 된다면 레미콘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혼화제 감수효과

일반적인 경향이라면 혼화제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투입되는 물의 양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목표 슬럼프는 동일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험적 데이터입니다. 현장은 다릅니다.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을 생산해서 구매처까지 레미콘 믹스 트럭이 배달을 해야 합니다. 배달시간은 30~1시간 정도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레미콘에서 시멘트랑 물이 만나는 순간 수화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서서히 레미콘은 굳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이 많다면, 굳는데 오래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혼화제로 인해서 물량이 줄어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초기 물성은 똑같아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혼화제가 들어간 레미콘이 경시 변화가 더 빨리오게 됩니다. 즉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빨리 굳는것입니다. 그리고 혼화제에서도 화학적 반응을 가속화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초기 물성은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물성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일반강도 콘크리트에서는 혼화제의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혼화제의 사용량은 0.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조금만 올려도 그 변화는 크지만, 고강도 콘크리트로 넘어갈수록 혼화제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혼화제 원리

혼화제의 사용량은 분체량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같은 0.5% 사용량이라고 해도 분체 사용량이 많다면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배합보다 고강도 배합에서 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고강도 배합에서는 혼화제가 더 많은 감수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레미콘이 상당히 끈적해집니다. 이것을 플로우 배합이라고 합니다. 고강도 배합으로 갈수록 그 점성이 엄청납니다. 삽도 안들어갈 정도로 엄청 끈적한 레미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미콘 배합에 사용되는 분체량에 따라서 혼화제의 사용량이 결정된다는 부분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화제 지연효과

 

위에서 언급했던 감수효과 때문에 경시변화가 빠르게 온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런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신기하게도 혼화제는 감수도 되지만 유지도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말인가 싶을겁니다. 화학적인 반응이고 전문적인 내용이라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감수효과와 유지효과를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레미콘은 반제품이기 때문에 생산을 하고, 목적지까지 배달을 하고 타설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이상없이 잘 굳어서 28일 목표 강도가 나와야 완제품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지에서 정확히 주문한 물성이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혼화제를 사용하면 원하는 시간까지 굳는 정도를 늦춰서 레미콘의 품질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역시 많은 실험을 통해서 적합한 배합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계절, 온도에 따라서도 레미콘은 민감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비책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쉽게 적용하는 방법은 바로 계절배합입니다.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서 배합을 다르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품질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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